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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푸른청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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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청지기

저는 20살에 세상으로 떠났고, 27살에 다시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미국 유명 워십팀의 찬양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에서의 자유로움,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코드가 맘에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저 어렸을 적 찬양했던 제 자신이 그리웠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다시 교회에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다시 교회에 왔을 때는 어색하기도 하고 혼자가 편했기에 함께 하는 자리는 피하려고 했고, 혼자 드리는 예배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막 나서서 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어떤 사역에 대하여 관심이 전혀 없었고, 그냥 이대로 편하게 신앙생활을 해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히브리서 말씀으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마음을 주셨고, 완고한 저의 마음의 벽을 허무시고 조금 더 공동체에 다가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드셨습니다.
또 미디어, 유튜브가 저에게 미쳤던 선한 영향력처럼 이렇게 교회를 떠난 사람도, 다시 한번 가볼까 하는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도 미디어라는 매개체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올해 초부터 청년교회 미디어팀에서 음향으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미디어팀에서 인생 첫 사역을 시작한 소감은 예배 전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많은 인원들의 노력으로 좋은 환경에서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서로 돌보고 격려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만나게 하심에 감사했습니다.
개개인의 삶 나눔과 간증들도 너무 귀했습니다.
하나님께선 주일성수만 하던 저를 수요기도회, 청년집회 등 예배의 자리를 찾게 하시고 기도하는 환경 속에 놓으셨습니다. 이
런 시간 속에서 저의 믿음도 성장할 수 있었고, 저의 생각을 바꾸시며 일하시는 주님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왜 예배하는지를 알게 되며 주님께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완악했던 저를 변화시키시는 주님을 보며 공동체는 그 이상의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발자국 뒤에서 보다는 함께 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걷는 길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면,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께서 지켜 주시고”(시 37:23/새번역) 아멘.
섬김은 선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우리의 삶의 여정을 인도하시고 개인의 삶에 깊게 관여하시는 하나님 그분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 과정은 힘들지라도 끝은 은혜임이 틀림없습니다.
듣는 귀를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시냇가푸른청년교회 유동균 청년